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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서산 부석면 간월암(看月庵)에 힘찬 아침 해가 솟고 있다[서산일보]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작은 암자 간월암(看月庵)에 힘찬 아침 해가 솟고 있다. 간월암은 조선 초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홀연히 깨우쳤다고 해 ‘간월암(看月庵’)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 시에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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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천수만독수리 새해 날개짓[서산일보]명실상부한 생태관광 메카이자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의 독수리가 2021년 신축년 새해 힘찬 날개짓을 하며 비상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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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금연 다짐[서산일보] 새해가 시작된지 18일이 되었다. 우리들은 이런 저런 다짐을 하며 2021년을 맞이했다. "당신의 올해 목표가 무엇입니까? 예,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금연(禁煙)을 목표로 삼기도 했. 그런데 "지금 당신의 금연 다짐은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수 년 전 코미디언 '이주일'이 폐암(肺癌)으로 별세했다. 그는 사망하기 직전, "담배 그거 독약(毒藥)입니다. 흡연(吸煙)은 가정을 파괴합니다."라고 말했다. 어느 의사는, "지금 담배 피우면 '비 오는 날에 세차(洗車)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효과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또 어떤 사람은, "담배는 악마(惡魔)로부터 나온 잡초(雜草)다. 그것은 당신의 지갑을 말리고, 당신의 옷을 태운다. 그리고 당신의 코를 굴뚝으로 만들고, 당신의 생명을 태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담배의 해악(害惡)을 강조했다. 인디언 전설에 담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한 인디언 소녀가 있었다. 추(醜)한 얼굴을 갖고 태어난 소녀는 단 한 번의 연애도 하지 못했다. 마음은 누구보다 착하고 순수했지만, 남자들이 그녀를 보고는 고개를 돌렸기 때문이다.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자살을 하고 만다. 그녀는 죽기 전 말을 남겼다. '다음 생(生)엔 세상의 모든 남자와 입맞춤을 하고 싶어요,' 그녀가 죽은 자리에는 풀이 하나 돋아났는데 그것이 바로 담배였다." 처음 담배는 9세기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종교 행사나 제사 때 피웠다고 한다. 그 후 수 백년이 지난 1498년 남미(南美) 산살바도르 섬에 상륙한 콜럼버스 일행에게 원주민인 아라와크족(族)이 마른 담뱃잎을 선물을 주었는데, 이것이 유럽인들이 담배를 처음 접하는 순간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포르투갈 상인들에 의해서 필리핀으로 전해졌다고 하며, 우리나라에는 17세기 광해군(光海君) 때에 일본을 통해 유입(流入)된 것으로 보인다. 담배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마약(痲藥)이다. 담배가 인체(人體)에 해롭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중독성이 워낙 강하다보니 끊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부터 금연을 유도(誘導)하는 혐오(嫌惡) 그림으로 표시된 경고 문구(文句)가 담배갑에 찍혀 있으나 흡연자는 크게 줄지 않았다. 흡연은 특히 폐암과 후두암(喉頭癌)의 발병 원인이며, 동시에 거의 모든 암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역학조사(疫學調査)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 위험률이 3~4배 높다고 한다. 담배가 4,000가지가 넘는 유해성분(有害性分)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유해한 담배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5조 5천억개비가 소비되며, 세계 인구의 1/6 이상을 차지하는 11억 명 이상이 흡연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 해 담배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600만 명 이라고 알려져 있고, 또 해마다 약 1만 5천 명이 간접 흡연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담배, 이제 미온적(微溫的)으로 대처하며 방관(傍觀)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다. 범 세계적으로 담배를 제거하는데 온 세계인들이 나서야 하겠다. 담배를 생산하거나 제조하여 유통시키는 일을 금지해 나가야 하겠거니와, 건강보험 재정을 피폐(疲弊)시키는 흡연자들에게 보험료를 더 많이 부과해야겠다. 바햐흐로 담배와 이별을 고(告)해야 될 때가 온 것이다. 여러분의 금연 다짐을 지지하며 부디 성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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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코로나 19 시대, 우리는 오늘도 배운다[서산일보]흰눈이 세상을 덮었다. 하얀 입김이 눈꽃을 창에서 떼어 내면 점차 흐릿했던 창(窓)이 조금은 밝아진다. 쌓인 순백이 녹아 커피빛 슬러시가 도로를 물들일 즈음, 이리저리 튀어 다니는 슬러시로 짜증 섞인 말투가 상대방의 마음을 쑤신다. 그래도 키득키득 웃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꾸겨질대로 꾸겨진 시름을 조금은 풀어준다. 알베러 카뮈는 1947년 발표한 *페스트에서 불행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인구 20만의 평범한 도시 알제리. 페스트로 봉쇄된 도시. 파늘루 신부는 재난(역병)은 인간들의 오만함 때문이라며 애써 죽음을 추상화한다. 하지만, 의사 베르나르 리외는 신의 영역인 죽음을 페스트의 최전선에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그리고 바로 나의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 페스트의 극복은 우리의 문제이고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나름의 역할을 다해야 극복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긴 것이다. 코로나(corona)19 시대. 역병, 환경 재난, 한 사람의 감염자로 건물이 전체가 폐쇄되고, 국경이 봉쇄되는 시대. 그 만큼 촘촘히 연결된 사회다. 고난과 역경의 시기, 하지만 떨어져 있어도 연결이 필요하다. 이 시련 앞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하나? 지구촌 人, 대한민국,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어떻게 보면 작은 도시. 그래도 컴컴한 대기속에서 길게 늘어선 인공의 붉은 후미등이 일렁일때면 세련된 도시적 이미지가 강하게 풍긴다. 그래서인지 인구감소, 경기 침체는 남의 말 같다. 하지만 대산읍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하다. 묵묵히 한 세대를 아우르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대산읍민들, 답답한 마음 누가 위로하나. 서산의 맏형을 자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잊을만 하면 터지는 사고가 불안하기만 하다. 그래도 정든 곳을 떠날 수 없는건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거란 기대와 희망이란 것을 서로가 묻지 않아도 잘 알고 있다. 지친 마음. 잠깐의 쉼. 선물같은 오후가 필요하다. 대산 안산공원 2단계 사업추진,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휴식 같은 오후다. 나의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 우리의 문제는 바로 나의 문제 아닌가? 대산읍만의 문제로 치부하면 안된다. 연대가 필요하다. 안산공원 제2단계 사업은 대산복합문화센터 건립과 종합운동장, 및 안산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7년 충남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산읍에 문화·복지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산공단 종사자와 서산시민, 대산읍민 모두에게 높게 나왔다. 따라서 이 사업은 비단, 서산시민과 대산읍민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며 대산공단 종사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업의 경쟁력. 더 나아가 기업의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일이며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 기업의 이윤추구, 어찌 부정하랴?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좀 지혜롭게 하면 어떨까? 기업의 구성원인 근로자들의 노력, 지역민들의 협력과 이해를 통한 상생발전이 필요하다. 우리가 서 있는 이곳, 대산. 기업인과 주민들이 함께 발 붙이고 지내는 곳이다. 함께 숨쉬는 곳.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장소여야 한다. 기업은 시설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고, 이러한 이윤이 지역 주민에게까지 순환될 수 있어야 한다. 공장 하나를 늘리고 설비하나를 더 늘리는 일에 앞서 주민들의 마음을 얻고 늘리는 일이 중요하다.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관심을 가지는 일 또한 중요하다. 지난 과거, 서산 경제에 큰 역할을 했고 지금도 끊는 용광로의 정열적인 열기 보다는 며칠간 지속되는 한파 속에서 움츠려든 주민들의 마음. 그것을 들여다 보는일. 그것을 녹여내는 일, 반드시 우리 모두가 해야할 몫이다. 안산공원개발. 이 사업은 입주기업과 주민간의 화합은 물론 기업 경쟁력 향상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움츠려든 마음을 활짝 피게 할 사업이다. 조속히 추진돼야 하는 이유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시대. 답답하고 불안한 시대를 우리 모두는 지난 1년간 겪었다. 그것이 얼마나 힘들었던 시기였는지 모두가 공감한다. 하지만 대산읍민에게는 지난 수십년간 겪어온 일상이다. 공감이 필요하다. 팬데믹 시대를 겪은 우리, 이제는 재난을 대하는 자세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이제는 바로 나의 일이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재난상황은 이 시대가 아니었다면 타인과의 연대를 추상적으로만 이해 할 수 있었을 것. 하지만 이제는 너무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우리곁에 다가와 있다 전염병으로 하루 수십명씩 죽는 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펼쳐지고 있다. 죽음이 더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죽음은 상실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서로에 대한 공감능력을 더 키워준다. 코로나19를 통해 배우는 점, 참 값지고 소중하다. 아무리 큰 역경이 와도 연대와 공감의 능력을 지닌 우리, 우리 시민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산읍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잘사는 사회. 그러한 지혜로운 사회를 펜데믹 시대를 통해 배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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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2021년 서산 용비지 설경[서산일보]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용비지는 2019년 ‘충남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꼽혔으며 특히, 봄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노란 개나리꽃 버드나무의 연둣빛 신록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겨울 용비지는 뻥뚫린 경관을 선사해 보는 이의 답답함을 날려주고 호수에 내리는 눈은 이 고요함을 깨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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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산의 새해 설경[서산일보]2021년 새해 서산의 설경을 보며 올 한해 서산시민들 모두 무탈하시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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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뉴노멀(New Nomal)시대 지방의회가 가야할 방향에 대하여[서산일보]아기가 태어나고 100일이 지나면 고비를 넘기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로 백일잔치를 열고 더욱 건강하기를 기원해준다. 필자는 서산시의회 의장에 취임한지 100일을 맞아 의회와 서산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뉴노멀시대에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 보고자한다. 지구촌이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초비상이다.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팬데믹은 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팬데믹의 시초는 14세기 중세의 흑사병이라고 할 수 있다. 흑사병은 실크로드를 시신으로 덮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희생시키며 대륙 전역을 초토화시켰다. 그런데 이 재앙은 역설적이게도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계기가 되었다. 가톨릭 사제들도 병마 앞에서 힘없이 죽어나가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신앙에 대한 회의를 느꼈고, 합리적 이성에 눈뜨게 된 것이다. 이렇듯 위기(危機)에는 항상 위험(危險)과 기회(機會)가 함께 있다. 바야흐로 언택트(Untact), 온택트(Ontact), 디지털이 새로운 표준이 되는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미 재택근무, 오프라인 점포의 온라인 전환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고, 교육계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일반화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소위 언택트 관련주들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의회는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우선 임시회와 정례회, 상임위원회 등 회의 방식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여 시급한 민생법안이 미뤄짐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겠다. 의정활동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지금보다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런데 무언가 허전하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개인으로 존재하고 있어도 홀로 살 수 없고, 사회라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며 살아간다고 배웠다. 그런데 이제 뉴노멀 시대이니 서로 만나지 말고, 집에서 혼자 근무하고, 화면을 보고 교육받으라 하니 괴리감이 들 수밖에 없다. 물론 언택트 및 온택트가 방역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고찰 없이는 위험해 보인다. 비대면의 일상화는 자칫 면대면 기피, 나아가 타종교·타인종·타지역 혐오로 이어지는 등 인간성 상실의 폐해를 낳고 있다. 또한 재난마저도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하기 마련이다. 비대면 교육은 아동학대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고, 도우미 없이는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코로나보다 10cm의 턱이 더 무섭다. 적어도 시민들과 접점에 있는 지방의회는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며 비대면 정책에 소외되는 사람은 없는지, 또 다른 불평등을 야기하지는 않는지 등 사람을 먼저 생각하면서 정책을 펴야 하겠다. 비대면에 대한 기술적인 측면은 민간에 맡겨두고, 비대면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신경 써야 하겠다. 그리고 대면 기피로 인한 타인 혐오 또한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성까지 상실하게 하는 좀비바이러스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뉴노멀 시대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만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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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시장 “지금 멈추는 것이 앞으로 멈추지 않는 유일한 길”[서산일보]“지금 멈추는 것이 앞으로 멈추지 않는 유일한 길” 맹정호 서산시장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자 시민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지난 1일 코로나19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안전한 서산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다. 담화문에는 ‘나와는 상관없겠지’, ‘우리 지역은 별일 없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대한 조심과 경계를 당부했다. 최근 연휴동안 확진자가 발생하고 다른 지역 확진자가 지속해서 서산을 방문함에 따라 지역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달라는 호소다.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의 모든 공적·사적 모임, 행사, 집회 금지명령을 준수해 줄 것도 기술했다. 맹 시장은 “우리 시는 수도권 접촉자와 해외입국자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는 추이”라면서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고 수도권 지인의 우리 시 방문도 정중히 거절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내가 조금 불편하고 어렵더라도 멈춰야 앞으로의 최악의 상황도 멈출 수 있다”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이 위기를 이겨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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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세플라스틱” 인류를 공습하다[서산일보] "유통 중인 아이스팩 대부분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Super Absorbent Polymer, SAP) 사용, 궁극적으로 친환경 대체재로 전환 필요하지만 그 전까지는 재사용을 통해 최대한 발생 억제 필요" 2018년 4월 스페인 남부 무르시아 해변에서 죽은 항고래가 발견되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부검 결과 ‘플라스틱’이 사인이었다는 것이다. 죽은 고래의 뱃속에는 29kg의 플라스틱이 나왔는데, 이것이 위장과 창자 내부를 막아 안쪽 벽에 세균과 감염을 불렀고 결국 복막염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플라스틱 고래는 인간에게 머지않아 지구가 썩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매년 8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고 있고 우리는 수돗물과 소금, 패조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 일단 체내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은 배출되지 않고 농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몸속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오래간다. 멀지 않은 미래에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사인(死因)으로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2016년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연간 사용량은 98.2kg으로 세계 1위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게 만들고 있다. 배달음식의 일회용기, 마스크와 같은 의료폐기물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다. 반면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34%, 커피전문점 일회용 컵 재활용률은 8%에 불과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정부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50% 줄이는 한편, 현재 34% 수준인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한다. 커피전문점의 일회용 컵 재활용률 역시 8%에서 5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의 역습이 두려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가지 유용한 사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아이스팩 재사용이다. 이미 몇몇 지자체에서는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간단하다.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수거하고 선별, 세척, 포장 과정을 거쳐 전통시장이나 학교 등 수요처에 배부하는 것을 반복한다. 현재 유통 중인 아이스팩 중 80%가 미세플라스틱 충진재인 고흡수성수지(Super Absorbent Polymer, SAP)를 사용한다. 2019년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 사용량은 2억 1천만 개로 2016년 대비 2배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 중 80%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매립되고 있으며 15%는 하수구로 배출되어 바다로 직접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충진재가 미세플라스틱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아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이스팩 충진재로 주로 쓰이는 고흡수성수지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연 분해가 안 되고 소각·매립도 어려워 궁극적으로는 친환경 대체재로의 전환이 필요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최대한 발생을 억제하도록 노력해 봐야지 않겠는가. 시작부터 엄청난 효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수치적인 효과는 미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민들이 전용 수거함을 보고 느끼며 하나의 캠페인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한다면 아이스팩을 포함한 플라스틱 사용량은 차츰 줄어들 것이라고 믿는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으로 큰 변화를 일으키듯, 긍정의 날갯짓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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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국화축제장 일손 돕기 나서[서산일보]25일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 20여명은 고북면에 위치한 국화축제장을 방문해 국화축제 준비상황을 청취하고 국화 모종 식재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재관 의장은 “축제 준비를 위해 많은 땀과 정성이 들어간 만큼 제23회 서산국화축제가 성공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서산시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