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서산일보]서산시가 관내 지적공부의 지역측지계 좌표를 국제 표준인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하는 작업을 마쳤다.
12일 시에 따르면 측지계는 지구상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는 것으로, 그동안 일본 도쿄 원점을 기준으로한 동경측지계 좌표를 사용해왔다.
이는 지난 1910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활용됐던 일본지형에 적합한 방식으로, 우리나라 공간정보 연계 및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새로 적용한 세계측지계는 지구 중심을 원점으로 해 오차가 적고 세계 공통으로 적용된다.
시는 2015년부터 세계측지계 지적측량의 기준점이 되는 관내 3,080점의 좌표를 관측 및 변환성 검증 등을 통해 구축 완료했다.
이로써 12일 기준 지적공부에 등록된 32만 7천여 필지 중 도해 30만여 필지를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로 변환했다.
나머지 경계점좌표 지역인 2만 4천여 필지는 11월까지 변환할 계획으로, 올해 말부터는 모든 공부에 전면 세계측지계 좌표가 적용될 전망이다.
신무철 토지정보과장은 “세계측지계 변환으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디지털 지적 구축으로 지적 측량 정확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 재산권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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