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서산일보]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벌어졌던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또 다른 여군 하사관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군인권센터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고 강 모 하사가 “군 복무 중 겪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입대를 후회하고 군 생활을 원망하며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강 하사가 지냈던 관사가 고 이 중사가 사망했던 관사”라며 “해당 관사가 이 중사가 사망한 장소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이후 주변 동료에게 공포감,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호소했다”고 알렸다.
군인권센터는 이어 “관사 배정을 관리하는 복지대대가 해당 관사가 이 중사가 사망한 장소임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대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초임 하사에게 일언반구 없이 아무도 살려 하지 않는 관사를 배정했다”며 면밀한 수사를 촉구했다.
고 강 하사 사망원인에 대해 군인권센터는 부대 내 요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알렸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고 강 하사의 일기장엔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나한테 다 뒤집어 씌우네. 진짜 너무 화난다”, “내 직장이 여기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할 수 있었을까”, “진짜 나는 군입대만 안 했어도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었을 텐데. 진짜 후회된다. 왜그랬을까”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고 강 하사 사망사건에 대해 정의당 충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군 당국을 질타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논평에서 “공개된 유서를 토대로 살펴보면, 지난 1년여 전 사고가 났음에도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은 자기들만의 견고한 카르텔을 지켜내며 폐쇄적이고 강압적인 조직문화로 변함없이 약자를 괴롭히며 죽음으로 몰고 간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혈세로 운용되는 조직에서 위계적, 강압적인 조직문화에 의해 소중한 생명이 스러져가는 사건이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고 비판했다.
국방부를 향해선 “국방부는 강압적이고 폐쇄적인 군대내 조직문화로 인해 전국의 모든 부대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건 사고 예방을 위해 군부대 조직문화를 평등하고 인권친화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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